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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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hae_space(다채놀)

프롤로그

‘어떻게 하면 저희 집에 머무르시는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일상을 벗어나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건축주는 한동안 이 답을 찾기 위해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다. 

그리고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따뜻하고 편안한 집…. 우리는 그 답을 실현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움직였다.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한 신도리에 터를 잡고 건축주와 여러 차례의 미팅을 하며 계획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모티브

제주의 햇살과 목조가 만난다면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제주의 햇살을 머금은 나무는 견고하고 경쾌하다. 그래서 목조건물이 제주에 세워지면 유난히 더 빛을 발한다. 따뜻함의 대명사인 이 두 가지가 만나면서 다채놀은 진정한 따뜻함을 형상화하기 시작한다. 


두 개의 메스가 만나다

하나일 때보다 둘이 함께 할 때 건물은 다정한 온기를 서로에게 나누게 된다. 큰 메스의 거실과 주방은 작은 메스의 침실에 짧고 가까운 동선을 만들어 머무는 이들이 온기를 잃지 않게 해 준다.

 거기다 건물에 단순하지 않은 재미를 주어서 따뜻한 웃음을 짓게 한다. 이것이 두 개의 메스가 이루어낸 따뜻함이다.


주방의 시야를 바꾸다

따뜻한 감성은 때론 눈높이에서 온다. 서로를 마주하며 음식을 만들고 나눠 먹음으로써 감성적인 따뜻함을 경험하게 하는 것. 그 바람이 주방의 시야를 바꿔 놓았다. 

주방의 바닥을 1미터 비워냄으로써 바깥의 대지를 수평으로 바라볼 수 있게 했고 그것은 결국 자연을 향한 새로운 시선을 채울 수 있게 해 줬다.


다락의 삼각 창, 자쿠지

제주의 모든 햇살을 모아, 그리고 제주의 모든 노을빛을 모아, 다채놀의 창문은 이곳을 드나드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따뜻함을 선사한다. 거기에 더해 야외에 마련한 자쿠지는 제주의 따스한 자연을 오롯이 담아낸다.


에필로그

따뜻함과 편안함을 향한 갈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리고 따뜻하고 편안한 힐링의 순간은 늘 다채놀 안에 있다.

The starry house(별이 보이는 집)

水山里 住宅 & Gallery(수산리주택 & 갤러리)

Soamro33 House(소암로33 주택)